LA 클리퍼스가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는 바람에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중단됐다.
클리퍼스는 19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부 공동 12위였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1-104로 졌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새해 들어 달리던 7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시즌성적 29승15패가 된 클리퍼스는 그래도 서부 컨퍼런스 4위는 지켰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15승28패가 돼 단독 12위로 반 계단 올라섰다.
크리스 폴이 빠졌지만 클리퍼스는 초반의 부진을 딛고 2쿼터에서 29득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 경기 종료 1분여 전까지 리드를 지켰다.
자말 크로포드가 2점슛으로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101-98로 3점을 앞서던 클리퍼스는 이후 미네소타의 칼 앤서니 타운스에게 연달아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101-102로 추월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앤드류 위긴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마지막 1분여 동안 클리퍼스는 크로포드와 J.J. 레딕의 슈팅이 계속해서 빗나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디안드레 조던이 29득점 16리바운드, 오스틴 리버스가 20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아쉬움만 남았다.
반면, 미네소타는 타운스가 37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1득점 15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쳐 피닉스 선스를 118-103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팀 중에서 가장 먼저 시즌 30승(11패)에 오르며 선두를 달렸다.
워싱턴 위저즈는 뉴욕 닉스에 113-110, 3점 차 신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99-95로 꺾었고,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덴버 너게츠를 118-104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