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32)가 오는 5월 동갑내기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동국대 연극학부 선후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로 2년간 교제해온 두 사람은 오는 5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의 소속사 제이에스픽쳐스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며 “오는 5월 식을 올릴 예정이며 그외 구체적인 사항들은 향후 차분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본식은 양가 가족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 모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배우 본인들 역시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하고 진항하게 되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지인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렸다. 윤소이가 대학에 늦게 입학해 대학은 조성윤이 선배지만, 배우생활은 윤소이가 먼저 시작했다.  

윤소이는 2001년 패션잡지 에꼴 모델로 데뷔해 2004년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중성적인 매력의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愛’ 촬영을 마쳤고 현재 KBS2 예능 ‘하숙집 딸들’에 출연하고 있다.  

윤소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성윤은 10년차 뮤지컬 배우로 2008년 데뷔해 ‘삼총사’, ‘올드위키드송’, ‘잭더리퍼’, ‘드라큐라’ 등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지난 5일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공연을 마쳤으며 현재 김희선 김선아 주연의 사전 제작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촬영중이다. 

다음은 소속사의 보도자료 전문 

두 사람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온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오는 5월 식을 올릴 예정이며, 그외 구체적인 사항들은 향후 차분히 준비해나갈 계획입니다.

본 식은 양가 가족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 모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임을 미리 말씀드리며, 배우 본인들 역시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하고 진행하게 되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배우로서 새로운 행보와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어 또 다른 일상을 시작하게 된 두 배우의 앞날에 많은 분들께서 아낌없는 격려와 따뜻한 시선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제이에스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