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승부수'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음료 가격을 낮춰 고객 잡기에 나선다.

 맥도날드는 4월부터 미국에서 콜라,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를 크기에 상관없이 1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지금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작은 크기의 탄산음료는 1달러에, 큰 크기는 1.49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또 에스프레소 커피와 스무디 등 맥카페 스페셜티를 2달러에 판매할 방침이다.

 맥도날드가 음료의 가격을 낮추기로 한 것은 고객 확보 전략의 일환. 규모가 2천28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시장은 작년에 2.4% 성장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5%, 1.6%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