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숫자로 본 트럼프 대통령 

33일간 132번 허언 
하루 4번꼴 거짓말
이민관련 24건 최다 
"거짓 해명 악순환" 

 워싱턴포스트(WP)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이달 21일까지 33일 동안 무려 132차례의 거짓 주장(허위 발언)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단 하루도 거짓 주장을 하지 않은 날이 없었던 트럼프의 거짓 주장은 트위터에서 제기된 34건을 포함해 직접 발언 31건, 사전 준비된 연설 24건, 인터뷰 22건, 기자회견 18건, 성명 2건, 페이스북 1건이다.  

 가장 빈번하게 했던 거짓말 주제는 이민과 관련된 것으로 24건에 달했다. 

 특히 취임 직후 "역대 대통령 취임식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고 주장하는 등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 발언은 거짓 해명을 낳는 악순환을 되풀이했다고 WP는 밝혔다. 거짓 주장을 한 뒤 반박이 제기되면 해명을 하려다가 다시 허위 발언을 하고, 이마저도 안 되면 언론에 비난을 퍼붓는 패턴을 보인다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