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을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이 등장해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히는 사태가 벌어졌다. 

27일 방탄소년단을 다루는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6일 한 네티즌의 트위터 글이 삽시간에 퍼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그들은 못생긴'이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만들어진 해당 트위터에는 '다음 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에서 지민을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칠레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뉴어크, 시카고, 애너하임 등지를 돌며 월드투어를 하고 있다. 애너하임 공연은 다음 달 1일 열린다.

글쓴이는 공연장 좌석 배치도와 총 두자루, 피흘리는 손, 관, 죽은 돼지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또한 '범행을 위한 공범이 두 명 있다. 우리는 지민을 죽일 것이다'고 예고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계정은 방탄소년단 팬들의 의해 신고된 상태로 사용이 중지됐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라며 확대 해석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으나, 아무래도 방법이 상세히 나와있어 간과할 수 없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직까지 방탄소년단 측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 사건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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