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마감 나흘 앞으로...지난 대선 훌쩍 넘길 듯

  LA에서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 수가 지난 18대 대선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LA총영사관에 따르면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등록 유권자 수는 이날 오후 기준 99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번 등록기간에 이날까지 등록한 6465명과 영구명부 등재자 3495명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18대 대선 때 최종 등록 유권자 수인 1만242명보다 단 282명 적은 것이다. 그런데 이번 등록 기간 중 현재까지 하루 평균 380명이 등록했고, 앞으로 4일이 더 남은데다 보통 막바지에 더 몰린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등록 유권자 수가 18대 대선 때 숫자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영구명부제의 영향이 큰데, 대선 기준으로는 이번이 영구명부제를 처음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영구명부제 적용으로 이번 대선 투표율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에 집계된 영구명부 등재자 3495명은 지난 총선에서 사망자, 국적상실자, 신분변경자 등 선거권 상실자들을 제외한 것이다. 이 중 이번에도 유권자 등록을 한 중복 신청자는 아직 제외되지 않았지만, 그 수가 크지 않아 최종 유권자 수가 18대 대선때 보다 많아지는 것은 변함없을 것으로 전망됐다.<관계기사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