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의 '한국의 밤' 행사는 사실상 초상집 분위기에서 행사가 시작됐다. 시작되기 전 다저스의 유일한 한인 선수인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흥이 나야 할 전통 북공연과 부채춤도 신이 나지 않았고, 가야금 공연도 웬지 더 처량했다.

애국가가 다저스타디움에 울려 펴졌지만 환호성을 지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예정된 시구도 취소됐다.

볼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류현진이 경기 시작 전까지 덕아웃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날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는 시구 없이 그대로 시작됐다.

한인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켄 정이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을 코믹하게 소개하고 있다. 켄 정은 이날 시구를 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시구 자체가 취소돼 선수 소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야금 연주로 전세계의 인기를 끌고 있는 루나 리가 3루 덕아웃 지붕 위에서 가야금 연주로 관중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열창한 한인 가수 겸 배우 아덴 조가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를 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