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여성부문 40.12초 주파 화제 "이게 노익장"

 미국에 사는 101세 할머니가 100m 달리기를 40초 만에 주파해 세계 신기록을 세워 화제다.

 루이지애나 주 지역언론들은 지난 15일 루이지애나주립대 배턴루지캠퍼스에서 열린 한 육상대회의 100m 달리기 100세 이상 여성 부문에서 줄리아 호킨스(101·사진)가 40.12초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비영리단체 USA트랙앤드필드(USATF) 주최로 열린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호킨스는 "다른 날 경기에서는 내가 날아가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이날 경기에서 난 그렇게 빨리 가고 있다고 느끼지 못해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킨스는 지난달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열린 전미시니어경기대회 100m 경기에서 39.62초를 기록했지만 아직 기록 인증 절차가 남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