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

 한인타운 및 인근 지역 주택 판매액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물 서비스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가 최근 발표한 2017년 2분기 LA 지역 단독 주택 거래현황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미드-윌셔 지역에서 판매된 단독 주택 매물의 총 판매액은 1720만25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70%나 증가한 것으로, 이러한 증가율은 LA 지역에서 10번째로 높았다.

 판매된 매물 수도 지난해 13채에서 올해 20채로 늘어났는데, 평균 판매액 역시 지난해 보다 올랐다. 올 2분기엔 채당 평균 86만125달러에 판매된 셈인데, 1년 전엔 평균 77만9692달러였다. 10%가량 오른 금액이다.

 인접한 지역도 증가했다. 올 2분기 총 판매액은 할리우드 지역에선 3821만6120달러, 행콕팍-윌셔 지역에선 1억6000만9290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각각 31%, 10% 오른 것이다. 거래량도 각각 28채, 82채로 모두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평균 판매액의 경우, 행콕팍-윌셔 지역은 채당 평균 195만1333달러, 할리우드 지역은 채당 평균 136만4861달러였는데, 지난해엔 각각 196만4014달러, 117만266달러였다.

 올 2분기 LA 지역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총 판매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몬터레이 힐스 지역으로 279%를 기록했지만, 판매 7채, 총액 537만5000달러로 비교적 거래가 적었다. 이어 플레이야비스타, 앳워터 빌리지, 베벌리힐스 포스트오피스 등의 순으로 총 판매액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커버시티, 이글락, 토팡가, 링컨헤이츠, 엘 세레노 등의 지역은 오히려 감소했다.

 한편,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지역은 웨스트LA와 메트로폴리탄 사우스 지역으로 올 2분기 동안 182채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