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상을 당한 송선미의 충격파가 송선미가 출연하는 MBC ‘돌아온 복단지’에까지 전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송선미의 남편 고 모씨가 불의의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송선미가 충격과 실의에 빠졌다. 또한, 갑작스러운 비보로 송선미가 출연 중인 MBC 아침일일극 ‘돌아온 복단지’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돌아온 복단지’는 일일극인 만큼 촬영분이 많고, 총120부 중 아직 60여회를 방영하는 등 이제 절반을 넘어서 아직 갈길이 많다. 특히 송선미는 극중 갈등을 일으키는 악역으로 활약하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 송선미가 당장 촬영이 어려워진 만큼 드라마에 빨간불이 켜지게 된 것.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고민하게 될 상황으로 비쳐지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 측은 “큰 슬픔에 빠진 송선미씨에게 조의를 표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제작 일정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여주인공 강성연의 소속사 측도 “제작진에서 밝혔듯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이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당장은 예정됐던 스케줄이 취소된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송선미씨가 우선이다. 송선미씨가 마음을 잘 추스리실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씨와 결혼하고, 지난 2015년 4월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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