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결정됐다.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번에는 5일 휴식이 아닌 4일 휴식이다. 류현지는 지난 1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다저스는 21일 피츠버그 원정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21일에는 알렉스 우드가 등판했고 ,22일에는 브록 스튜어트, 23일에는 리치 힐, 그리고 24일에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투수인 채드 쿨(6승8패)이다.

류현진은 후반기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55에 불과할 정도로 빼어난 피칭을 하고 있다.

등판 간격으로 보면 나흘 휴식 등판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지난 세 차례 4일 휴식 후 등판에서는 2패에 평균자책점 5.00(18이닝 10자책)이었다. 

5일 휴식 등판은 2승2패, 평균자책점 3.33. 6일 이상 휴식은 2승3패, 평균자책점 3.19였다.

하지만 등판 간격보다는 후반기에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5승을 달성할 확률이 높다.

이미 류현진의 4일 휴식 후 등판은 예정돼 있었다. 직전 디트로이트 전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5이닝 89개를 던진 류현진을 동점 상황에서 교체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고승률을 기록 중인 다저스를 놓고 이런 저런 포스트 시즌 예상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LA 타임스는 이날 다저스의 맞상대들을 언급하며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후반기 들어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류현진의 불펜 이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 메일백 코너에서 '류현진을 1이닝 불펜투수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어깨수술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류현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찾는다면 그는 분명히 팀에 가치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