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공원 6년만에… 

 트럼프 행정부는 국립공원의 오염을 막기 위해 지난 6년간 공원내에서 플라스틱 생수병 판매를 금지했던 정책을 폐지했다고 가디언이 20일 보도했다.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결정에 대해 환경보호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립공원관리청(NPS)은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여름에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 자신과 가족이 마실 물을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방문객의 몫"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레이놀드스 NPS 청장은 방문객들이 공원내 지정된 장소에서 자신이 들고온 물병에 무료로 물을 채우도록 계속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6년 전 NPS는 미 전역에 있는 417개 연방공원에서 플라스틱 생수병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후 연방공원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가져온 물병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무료로 물을 채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생수업계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로비를 벌인 탓"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