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 다 실바(25)의 이적과 관련해 소송을 건 바르셀로나의 주장에 반박했다.

PSG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이적은 엄격히 법적인 절차에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도 네이마르에 대한 FC 바르셀로나의 소송으로 (계약과 관련한 내용을) 알게 돼 놀랐다. 미납금 지불 문제를 책임있게 해결할 것이다"면서도 "네이마르의 이적은 적절한 법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FC 바르셀로나의 태도에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FC 바르셀로나는 앞서 지난 21일 네이마르를 상대로 850만 유로(약 1000만 달러)의 소송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FC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계약 내용을 위반했다는 판단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850만 유로를 보너스로 지급받았다. 이 점에 대해 바르셀로나 측은 "재계약 1년 만에 이적하는 건 계약 위반이다. 보너스 지급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가 소송에서 승소하게 된다면 보상금 10%까지 더해 총 935만 유로을 배상 받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지불하지 못하면 PSG가 대신 지불해야 된다"라고 요구했다.

이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