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 사반세기 6차례나 군사적 개입

 미국은 1991년 걸프 전쟁 이래 국제문제에 6차례 군사적으로 개입했지만, 정치적으로 원하는 것을 제대로 얻지 못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2001~현재)외에 걸프 전쟁(1991년), 코소보 전쟁(1998~1999년), 이라크 전쟁(2003년~2011년 미군철수까지), 리비아 공습(2011년), 시리아 공습(2017년) 등 6개의 전쟁에 전면적, 또는 부분적으로 개입했다. 군사적으로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초기에는 강한 화력과 기동력, 그리고 정보전을 바탕으로 막강한 전투력을 과시했다.

 미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전력, 통신, 방공망 제거한 뒤 공중폭격으로 지상의 중화기를 제압하고 이어 지상 병력을 투입해 '퍼펙트게임'으로 승리했다. 미국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전력을 보유한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군사력으로 전쟁에선 승리했지만 이를 통해 의도했던 국제정치적인 목적은 제대로 달성한 경우가 드물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