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애플·2위 구글·3위 MS, 美 IT기업 선두권 싹쓸이


 한국 기업 중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0조원을 돌파하며 브랜드 가치 세계 6위에 올라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와 같은 35위와 69위를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25일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는 작년보다 3% 상승한 1841억5400만달러를 기록한 애플이었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417억300만달러와 799억99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코카콜라(697억3300만달러·4위)와 아마존(647억9600만달러·5위)에 이어 6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계단 상승한 6위로, 6년 연속 '톱10'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62억49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9% 상승했다. 그밖에 도요타(502억9100만달러·7위), 페이스북(481억8800만달러·8위), 메르세데스벤츠(478억2900만달러·9위)·IBM(468억2900만달러·10위) 등이 '톱10' 내에 들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아마존이 3계단(8위→5위) 상승한 반면 IBM과 도요타는 각각 4계단(6위→10위)과 2계단(5위→7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