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후인 2035년에는 남성 3명 중 한 명은 결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성까지 합치면 4명 중 1명이 50세가 될 때까지 결혼하지 못하거나 안 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혼인 상태 인구 구성비'자료에 따르면 남녀 생애 미혼율이 2015년 8.0%에서 2025년에는 지금의 2배인 16.6%, 2035년에는 3배인 24.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의 생애 미혼율은 2015년 10.9%에서 2025년 20.7%, 2035년 29.3%로 높아지고, 여성은 같은 기간 5%, 12.3%, 19.5%로 증가할 것으로 추계됐다. 20년 후 미혼율이 여성은 지금보다 3.9배, 남성은 2.7배가 높아지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건수가 2015년 30만건에서 작년 28만건으로 2011년 이래 계속 내리막길"이라며 "올해도 7월까지 작년보다 혼인 건수가 5%나 줄면서 미혼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