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드먼 방북 무산
美정부 北여행 금지 탓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사진)의 방북이 좌절됐다. 미국과 북한 사이 평화 증진을 위한 '인도주의 투어'를 진행 중인 그는 괌과 도쿄를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지만, 북한 방문은 성사되지 못했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을 계기로 미 국무부가 지난 9월 1일부터 미국인의 북한여행은 인도적 지원이나 취재, 국익 등의 목적으로 허가를 얻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금지했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스포츠 외교를 통한 북미간 긴장완화를 위해 내년 2월 베이징에서 미국령인 괌과 북한 간의 농구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