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와 연장 접전 끝에 109-113으로 패해

LA 레이커스에게 3연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레이커스도 또 3연승에 실패했다.

레이커스는 12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BA 정규리그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접전을 펼쳤지만 109-113으로 졌다.

레이커스는 이날 3연승 도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올 시즌 2연승을 세 번이나 기록했지만 모두 3연승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시즌성적 10승16패가 된 레이커스는 클리퍼스(10승15패)에 0.5게임 뒤진 서부 11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카일 쿠즈마가 19득점 6리바운드, 론조 볼이 1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뉴욕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37득점 11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79-76, 3점 리드를 안고 파이널 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중반 뉴욕에 추월당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는 92-97, 5점이나 뒤졌다. 그러나 캘드웰-포프의 자유투와 팁샷으로 96-99까지 추격한 레이커스는 종료 24초를 남기고 쿠즈마가 3점포를 터뜨리며 99-99,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는데 성공했다.

연장 2분여까지만 해도 팽팽하게 뉴욕과 맞서던 레이커스는 103-103에서 뉴욕의 마이클 비슬리, 더그 맥더모트, 또다시 비슬리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102-109로 뒤쳐졌고, 캘드웰-포프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빗나가는 바람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동부 2위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홈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23-11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발목이 잡혀 팀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14승)에 실패한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다시 연승을 달렸다.

시즌성적 20승8패가 된 클리퍼스는 동부 컨퍼런스 2위를 지키며 선두 보스턴 셀틱스(23승6패)와의 게임 차를 2.5게임으로 줄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25득점 1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7어시스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밖에 서부 최하위인 댈러스 매버릭스는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5-89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