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독일총리
25세 연하 김소연씨

[생생토픽]

창덕궁서 껴안고'활짝'
獨 잡지 표지모델 등장
연인 관계 인정 공식화

줄곧연애설이 돌았던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가 25세 연하의 한국여성과 연인 관계를 공식화됐다.

독일의 연예매체 분테는 18일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49)씨의 인터뷰를 실었다. 잡지는 두 사람이 창덕궁에서 껴안고 활짝 웃는 사진을 표지(사진)에 싣고 '예, 그것은 사랑입니다(Ja, es ist Liebe!)'라는 제목을 달았다.

두 사람은 2년 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에서 김씨가 슈뢰더의 통역을 맡으면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연인 관계를 공개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현지에선 한국에서 결혼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 씨의 교제 사실은 지난해 9월 슈뢰더와 이혼 소송중인 부인을 통해 알려졌다. 빌트의 기자인 도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슈뢰더와 최종적으로 헤어진 이유 중 하나가 김씨였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김대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통역을 맡았고 2010년부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한국대표부 대표로 있다.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 출판된 슈뢰더 자서전의 감수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