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 계약을 한 최지만이 지난해부터 비시즌에 함께 훈련을 했던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야구팀에 3000달러를 기부했다고 그의 에이전트사인 GSM이 22일 밝혔다. 에드 트루히요 글렌데일 대학 야구팀 감독은 "최지만은 매우 성실한 선수다. 우리 학교 선수들이 그와 함께 운동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며 "이번에 대학야구장 전광판 교체를 위해서 기금마련 행사를 했는데 3000달러가 모자랐다. 사연을 해들은 최지만이 선뜻 기부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빅리그에 데뷔하며 자선 재단 'CHOI 51'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기부에 나섰다. 청각장애인 야구선수 서길원을 에인절 스타디움에 초청해 시구를 주선하고, 장학금 2만 달러를 건넸고,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와 모교인 인천 서흥초등학교를 방문해 야구용품을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