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의 팬들이 말레이시아에서 물건을 팔다가 현지에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워너원의 한국인 팬 3명이 말레이시아 당국에 구금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국인 팬들은 자신들이 제작한 워너원 굿즈를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현지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비자를 취득해 입국했어야 했지만, 관광비자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이 물건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주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수사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체포된 우리 국민 대상 영사 면회를 통해 건강 상태 확인 및 가혹 행위 등 인권침해 여부 확인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온라인상에는 워너원이 스타디움 네가라에서 팬미팅을 가진 날, 스타디움 네가라 주변에서 굿즈를 판매하던 일부 한국인들이 현지 경찰에 적발된 정황이 인터넷상에 퍼져나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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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