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61.5% vs '반대'31.2%

여권 지지 90% 넘어
광주·전라 찬성 압도

한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찬성하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14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출발점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61.5%로 집계됐다.

반면 '대북 제재와 압박이 우선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0%)과 정의당 지지층(92.9%)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민주평화당 지지층(76.3%)과 무당층(50.3%)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1.3%)과 바른미래당 지지층(34.5%)에서는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2.5%)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경기·인천(69.7%)과 대전·충청·세종(60.3%), 서울(60.0%)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찬성 46.3% vs 반대 40.6%)과 부산·경남·울산(찬성 45.3% vs 반대 45.0%)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72.8%)에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65.9%), 20대(65.8%), 50대(57.5%)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49.3%)에서도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36.7%)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