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은 15일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딴 뒤 가진 인터뷰에서 "4차 주행 동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잘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윤성빈과의 일문일답.

-금메달 딴 소감은?

▲4차 주행을 하는 동안 좋은 것도 있었고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홈 트랙이라서 딴 금메달이 아니라 어느 트랙에 나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한국 썰매 종목 첫 메달이다.

▲기록보다 저 개인의 목표이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썰매 종목 사람들의 꿈이기도 했다. 봅슬레이도 있는데 스켈레톤에서 먼저 기분 좋게 시작했서 좋다.

-설날 국민들에게 선물을 했다.

▲설날 아침 경기라 걱정을 많이 했다. 명절이라 많이 못 보실 것 같았는데 현장에 나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 응원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드린다.

-아직 젊다. 앞으로의 각오는?

▲이번 메달이 스켈레톤이라는 종목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앞으로 더 잘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용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