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석의 연임 제한을 철폐하는 등 시진핑 주석으로의 '권력 집중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헌법 개정안'이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를 통과했다. 이로써 중국의 권력 구조는 집단지도체제가 36년 만에 막을 내리고, 1인 지배체제로 회귀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찬성 2958표, 반대 2표의 찬성률 99.79%로 개헌안이 통과되면서 당초 2023년 퇴임 예정이던 시진핑 주석은 이번 개헌으로 레임덕 없는 절대권력을 구축하면서 이론상 종신 집권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