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상에서 컴퓨터가 관여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컴퓨터가 고장나면 모든 것이 마비된 듯 답답하다. 게다가 컴퓨터는 고장났다고 해서 쉽게 버리고 다시 살 수 있는 물건도 아니다. 그 안에는 가족과의 여행에서 찍은 소중한 사진들은 물론 즐겨 듣던 음악파일들이 담겨져 있으며 평소 웹서핑에서 자주 들르는 곳들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컴퓨터가 고장나면 우리는 단순한 기계 그 이상을 잃어버린듯한 상실감에 빠진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유쾌한 젊은이들이 있다. 바로 올림픽 불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에 위치한 올림픽 컴퓨터의 컴퓨터 닥터들이다.

 분주한 매장을 뒤로 하고 안으로 들어서니 매장보다 4~5배는 더 큰 공간이 있다. 벽에는 각종 컴퓨터 부품들이 빼곡히 쌓여있고 족히 수십대는 돼 보이는 분해된 컴퓨터 앞에서 컴퓨터 전문가들이 뭔가에 몰두해 있다. 고장난 컴퓨터들을 마치 수술하 듯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 완전히 새 것처럼 만들어 내는 이들을 컴퓨터 닥터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이들은 컴퓨터의 문제점들은 뭐든지 고쳐내는 똑똑한 컴퓨터 박사일 뿐 아니라 고객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마음씨 좋은 도우미이기도 하다. 올림픽 컴퓨터의 이은석 사장은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를 너무 좋아해서 결국 컴퓨터 관련 비즈니스를 하게 됐고 그것이 올해로 벌써 11년째에 접어들었다. 개인 및 사업체 컴퓨터 수리, 관리, 판매까지 하고 있으며 사업체의 경우 서버관리와 사내 네크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관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업체들은 비즈니스의 종류에 따라 특별한 장비나 특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모든 것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 사장은 "사업체의 경우 컴퓨터와 장비가 고장나면 비즈니스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능한 한 비즈니스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첫번째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스크톱, 랩톱, 맥킨토시 등 각종 컴퓨터 수리 및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컴퓨터와 연결된 각종 장비 및 TV와 LCD 모니터의 수리도 가능하며 지워진 자료 복구와 고장난 하드디스크의 자료 복구까지 가능하다.

 이 사장은 "하드디스크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무세균, 무먼지의 공간이 필요하다. 올림픽 컴퓨터는 이러한 조건을 갖춘 클린룸 시설을 갖추고 전문적인 수리와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고객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돼 컴퓨터가 작동을 멈추거나 기계부품 고장 등의 원인으로 올림픽 컴퓨터를 찾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 수리 후 윈도 설치 및 기존 데이터까지 저장해 최대한 원래 사용하던 환경과 동일하게 만들어 주므로 매우 편리하다.

 기본수리비용은 29달러이며 점검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사장은 "컴퓨터를 잘 몰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직한 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배보다 배꼽이 커서는 안된다. 즉 고치는 가격이 새로 사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야 한다는 의미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어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새로 사기 전에 일단 점검부터 받아보기를 권한다. 대부분의 컴퓨터는 고칠 수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이곳에 있다"고 말했다.

 LA본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한다. 오렌지카운티(OC)지점은 5번과 비치 불러바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한다.

<궁금합니다! 올림픽 컴퓨터 이은성 사장에게 물어보는 컴퓨터 관리 TIP>

 Q. 고장나지 않도록 평상시에 컴퓨터를 잘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첫째 일상에서 컴퓨터의 가장 큰 적은 '먼지'다. 많은 고객들이 가져온 고장난 컴퓨터를 들여다보면 그 원인이 먼지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는 작동하면서 열을 내는데 그 열을 식히기 위해 내부에는 팬이 설치돼 있다. 그런데 팬이 돌아가면서 먼지를 모으고 그 먼지가 컴퓨터 내부를 막아버려 열을 식히지 못하므로 그로 인해 가열된 컴퓨터의 부품들이 하나씩 고장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컴퓨터 내부의 중요부분에 쌓인 먼지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랩톱과 같이 개인이 청소하기 힘든 경우에는 2~3년에 한 번씩 전문가에게 맡겨 먼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들로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요즘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의 형태를 띈 '사기성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잘못 속기 쉽다. 웹서핑을 하다보면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으니 프로그램을 설치해 바이러스를 치료하라"는 식의 팝업창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실제 바이러스다. 일단 설치를 하면 절대 지울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는 것도 많아 전문가에게 맡겨 바이러스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Q. 바이러스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A.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한 최신 운영체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해 평소에 예방을 해야 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말고 컴퓨터의 방화벽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LA본점: 213) 480-4888, 978 S. Hoover St., LA
 ▲OC지점(부에나파크): 714) 521-4888, 6346 Beach Blvd., Buena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