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 겨루는 것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점이 양궁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1기 선수 출신인 이기식 감독(사진)은 양궁계에서 '금메달 연금술사'로 불린다.

 이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은 제자들은 세계 양궁계를 놀라할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국 선수들을 연파해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감독은 22세 어린나이부터 한국 국가대표팀(1981~1996년)과 호주 국가대표팀(1997~2005년), 미국 국가대표팀(2006년~현재)의 지휘봉을 잡으며 양궁의 2세대를 이끌어 왔다.

 이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면서 44개의 메달을 일궈냈고 호주 국가대표팀을 맡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2006년부터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맡아온 이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노메달이라는 고배를 맛봤다. 하지만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이 감독을 연임시켰다.

 이 감독은 "실망스런 성적에도 불구하고 USOC는 미 전역 지도자 양육을 장려했다"며 "이에 선수 뿐 아니라 지도자들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출라비스타에서 운영되는 '로드러너 양궁아카데미' 뿐 아니라 한인 선수들을 위해 롱비치시에 위치한 엘도라도 파크에 '조이 양궁아카데미'를 열고 차세대 양궁 꿈나무 양성에 힘쏟고 있다.

 이 감독은 "로드러너는 대다수가 외국인 선수들인데 반해 조이는 한인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현재는 조이의 선수들이 앞서 오픈한 로드러너의 선수보다 더 많다. 그만큼 한인들의 양궁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한인들은 인내력뿐 아니라 집중력, 끈기를 모두 갖춰 훌륭한 선수로 자라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감독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은 양궁 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최고 명문대 합격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감독의 지도자 양성의 열정은 남다르다. 이 감독은 8개국어로 재번역된 '토탈 아처리(Total Archery)'에 이어 '토탈 아처리 인사이드(Total Archery Inside)'를 펴내 양궁 지도자들에게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는 올바른 훈련법을 알리고 있다.

 ▲문의: 719) 351-6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