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위·'취업 기회' 2위

 미국에서 다른 주로 이사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해리스폴'은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2%가 타주로 이사를 고려하게 되는 이유를 '더 나은 기후 또는 날씨'로 꼽았다고 밝혔다. 그 다음은 '취업 기회가 있어서'가 41%로 2위를 차지했다.

 복수 응답이 가능한 이 설문조사에서, 3위는 '가족과의 근접성'(36%), 4위는 '건강상의 이유'(25%), 5위는 '친구들과의 근접성'(18%), 6위는 '가족·친구외에 중요한 사람과의 근접성'(16%) 차지했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이유로는 '더 나은 교육 기회'(14%),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실현에 더 적합한 환경'(13%), '정치 성향'(11%), '마리화나가 합법인 곳에 살기위해'(11%) 등이 있었다.

 이같은 성향은 지역별로 조금 차이를 보였다. 기후때문에 이사가고 싶다는 사람은 동부(64%)와 중서부(61%) 지역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으며, 서부지역(48%)에서 가장 낮았다. 다시말해 캘리포니아주 등 서부 지역의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