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대선출마 검토
 

 2016년 미국 대선 출마설이 돌았던 마이클 블룸버그(73·사진) 전 뉴욕시장이 실제로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측근들에게 '대권플랜'을 짤 것을 지시했고, "10억 달러를 쓰겠다"는 요지의 말을 했으며, 자신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여론조사까지 하는 등 출마 수순을 밟아가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제3의 후보'로 가세할 경우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양분된 대선판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을 세계적 미디어 그룹으로 키운 기업인이자 억만장자이고, 2002∼2013년 12년간 뉴욕시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