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보다 한발 먼저 개막 후 홈 38연승 기록을 세웠다.
샌안토니오는 30일 AT&T 센터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칸스를 100-92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열린 올 시즌 38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종전 시카고 불스가 95~96시즌에 기록했던 시즌 개막 후 홈 최다연승인 37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골든스테이트도 올 시즌 홈에서 무패행진을 하며 현재 시즌 개막 후 36연승을 달리고 있다. 홈경기 일정 때문에 샌안토니오가 먼저 38연승에 도달한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샌안토니오와 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 홈경기 41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NBA 사상 처음으로 홈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주 득점원인 마커스 알드리지가 11득점으로 주춤했지만 나란히 16점을 넣은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의 활약으로 홈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스테픈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3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쳐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서 연장접전 끝에 103-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68승(7패)째를 챙기며 시카고 불스의 시즌 최다승인 72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종료 1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89-89로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뒤 커리의 골밑 공략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LA 클리퍼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크리스 폴이 20득점 16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친 끝에 99-79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47승(27패)째를 챙겼다.
레이커스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102-100으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레이커스는 100-100, 동점이던 종료 1초전 줄리어스 랜들이 점프슛을 성공시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