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가 안타와 실책을 하나씩 기록했다.
이대호는 30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2016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이자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석인 9회에 안타를 쳤다.
상대 투수 조시 마틴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만에 안타를 재개했다.
출루한 이대호는 대주자 대니얼 파올리니와 교체됐다. 타율은 0.234에서 0.235(51타수 12안타)로 소폭 올랐다.
이대호는 이에 앞서 2회말 첫 타석에서 샌디에고 선발 타이슨 로스를 상대로 유격수의 실책을 틈타 1루를 밟았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랜든 모로우를 상대로 삼진 아웃됐다.
7회말에는 카를로스 빌라누에바를 상대로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됐다.
수비실책은 1회 나왔다. 그는 0-1로 뒤진 1사 1, 3루에서 비교적 평범한 타구를 놓쳤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시애틀은 5-7로 샌디에고에 패했다.
앞선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센추리 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69(52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서 우완투수 라이언 테페라와 상대해 유격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투수 브렛 세실을 상대로 배트를 휘둘렀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아웃됐다.
3-3으로 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제임스 베리스퍼드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토론토에 4-3으로 이겼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33에서 0.314(35타수 11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추신수는 7연속경기 안타행진을 펼쳤으나 그 행진이 이날 멈췄다.
추신수는 첫타석인 1회1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 사이 3루주자 딜리아노 드실즈가 홈을 밟으며 추신수는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4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타구가 1루수로 향했다. 추신수는 5회 수비 때 라이언 코델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5-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하루 더 쉬었다. 오승환의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8.2이닝 5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2.0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