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NBA 플레이오프에서 순항을 계속했다.
클리퍼스는 20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7전4선승제) 2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2-81로 가볍게 눌렀다.
1차전에 이어 완승을 거둔 클리퍼스는 포틀랜드의 홈구장 모다 센타로 옮겨 23일 3차전을 치른다. 2경기만 더 이기면 컨퍼런스 4강전인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클리퍼스는 이날 크리스 폴이 2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J.J. 레딕이 17득점, 블레이크 그리핀이 1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디안드레 조던이 3득점에 그쳤지만 18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승리를 도왔다.
3쿼터까지 67-71, 6점 밖에 앞서지 못했던 클리퍼스는 파이널 쿼터서 집중력을 과시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초반 클리퍼스는 웨슬리 존슨, 제프 그린, 오스틴 리버스, 자말 크로포드 등 벤치멤버들이 연달아 중거리슛과 자유투, 3점포 등을 다양하게 성공시키며 78-63, 15점 차로 간격을 벌려놓아 승기를 가져왔다. 파이널 중반이 지나면서 벤치에서 쉬고 있던 주전들을 모두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간 클리퍼스는 그리핀의 덩크, 폴의 3점슛 등이 적중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8번 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서 107-90으로 큰힘 들이지 않고 이겨 2연승을 질주했다.
간판 르브론 제임스는 27득점 6리바운드, J.R. 스미스는 21득점, 카이리 어빙이 22득점을 넣으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이날 3점슛만 20개를 성공시켜 NBA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마이애미 히트는 아메리카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 샬럿 호네츠를 115-103으로 잡고 역시 2연승을 달렸다.
드웨인 웨이드는 28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17득점, 13리바운드로 지원사격을 했다.
샬럿은 포스트 시즌에서만 12연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