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에게 "전성기가 끝났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지만 직접하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또 우즈가 조던과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주장이었던 데릭 지터에게 "어떻게 하면 여성들을 쉽게 사귈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ESPN과 인터뷰를 한 조던은 "우즈를 워낙 아끼기 때문에~"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던은 "아마 우즈는 지쳐 있을 것이고 스스로 은퇴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만일 그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곧바로 은퇴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던은 "우즈가 워낙 주위의 평가에 민감해 '토끼 귀(Rabbit Ears)'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자꾸 지나간 일을 지우려고 하지 말고 그의 선수 경력도 황혼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예전의 그가 아님을 인정하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조던은 "나, 지터, 우즈 세 명이 뉴욕에 있는 클럽에 갔다"며 "매력적인 여성들과 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나와 지터에게 우즈가 그 비결을 물었다"고 했다. 이에 조던과 지터는 우즈에게 "여자들에게 가서 '내가 타이거 우즈다'라고 말하라"는 것이었다며 비법을 알려 줬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