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이 첫날부터 악천후로 고생하고 있다.
21일 텍사스주의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에서 개막된 첫 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남은 홀은 다음 날로 미뤄야 했다.
일단 선두는 13개 홀까지 소화한 브랜든 스틸로 8언더파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친 찰리 호프먼에 2타 앞서 있다. 스틸은 이날 3연속 버디와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만 8개를 기록했다.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서는 존 허(26)와 김시우(21)가 2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존 허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1라운드를 마친 반면, 김시우는 11개 홀을 밖에 치지 않았다.
이밖에 최경주(46)와 이동환(29), 강성훈(29)이 나란히 공동 40위(1언더파)에 포진했다. 김민휘(24)는 공동 60위(이븐파), 노승열(25)은 공동 81위(1오버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지미 워커는 3타를 까먹으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 컷오프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고, 프로 초년병 브라이슨 디챔버역시 2오버파에 그쳐 컷통과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