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가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스테펜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반격을 가했다.
휴스턴은 21일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제임스 하든이 재역전 골을 성공시켜 97-96, 1점 차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잡았다.
휴스턴은 이로써 원정으로 치러진 1, 2차전에서 연패를 당한 뒤 홈으로 돌아와 첫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1승2패로 만들었다.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커리가 2차전에 이어 이날도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휴스턴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채 3쿼터까지 앞서 나갔다.
3쿼터서부터 서서히 전력을 끌어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션 리빙스턴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80-81로 추격전을 벌였고, 결국 경기 종료 1분25초를 남기고 이안 클락의 점프슛으로 94-93, 역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마이클 비즐리가 재역전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킨 뒤 클락에게 레이업슛을 허용해 다시 95-96으로 뒤졌으나 종료 2초를 남기고 하든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힘겨운 승부를 마감했다.
하든은 위닝샷을 포함, 35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드와이트 하워드와 도나타스 몬테쥬나스가 나란히 13리바운드씩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모리스 스페이츠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움만 남았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원정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31-102로 대파하고 2차전 1점 차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원정에서 101-85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