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호프먼이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호프먼은 24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패트릭 리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호프먼은 지난 2014년 OHL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리키 반스에 2타 뒤져 있던 호프먼은 반스가 부진한 틈을 타 선두로 올라선 뒤 리드의 추격을 받았다.
공동 선두였던 18번 홀에서 호프먼은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위기에 몰렸으나 벙커샷을 9피트 거리에 보낸 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컵에 떨어뜨려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코리안 브라더스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이클 김(23)이 이날 4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1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김민휘(24)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9위, 강성훈(29)이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2위, 최경주(46)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1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