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나란히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는 24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6-95로 완파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멤피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원정에도 불구하고 라마르쿠스 알드리지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고 카와이 레너드가 21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어 팀을 승리로 인도했다.
멤피스는 식스맨 랜스 스티븐슨(26득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끝내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까지 샌안토니오와 멤피스는 팽팽했지만 결국 3쿼터에서 샌안토니오의 기세가 살아나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47-45로 근소하게 앞서던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와 토니 파커의 연속 4득점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하더니 레너드가 3점슛까지 성공시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파커, 대니 그린, 팀 던컨이 연속 9득점을 합작한 3쿼터 중반에는 이미 멤피스를 16점 차까지 따돌렸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초반 투입한 벤치멤버들까지 막강한 화력을 쏟아부으며 3분만에 92-7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동부 컨퍼런스의 1번 시드 클리블랜드는 팰리스 오브 어번 힐스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4차전에서 카이리 어빙이 31득점, 르브론 제임스가 2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100-98로 승리하며 1라운드 4연승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4차전에서 121-94로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간판 스테펜 커리가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남은 경기에서의 전망을 흐리게 만들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TD 가든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4차전에서 104-95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