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천당과 지옥을 오간 끝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4일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6점을 앞서가다 8회 역전을 허용, 7-10으로 3점을 뒤졌지만, 9회 재역전에 성공해 12-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덴버 원정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스캇 카즈미어가 나선 지난 22일 1차전에서는 5-7로 졌으나 23일에는 마에다 겐타가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활약 덕에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성적 12승7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는 이날 2회 4점, 3회 3점을 뽑아내며 여유있게 앞서다 7-5로 앞서던 8회 말 5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당했다.
콜로라도는 라이언 라번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카롤로스 곤살레스의 적시 우전안타에다 야시엘 푸이그의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제라로 파라마저 중전 안타를 쳐 2점을 더 뽑아내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바로 다음 이닝에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트레이시 톰슨의 땅볼 때 1점을 따라붙었고, 2사 1, 3루에서 A.J. 엘리스의 적시타, 그리고 상대 투수 제이크 맥기의 와일드 피치, 이어 체이스 어틀리와 코리 시거의 연속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