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과 맨해튼, 뉴저지, 코네티컷, 그리고 베벌리힐스까지 미국의 동과 서를 횡단하며 활약중인 한인 로펌이 있다. 바로 '박상훈 로펌(Law Offices of Gary S. Park P.C)'. 거의 미 전국을 커버하는 강력한 법률사무실이다.  

 베벌리힐스 로펌에서는 30여년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변호사 마틴 버맨(사진)이 박상훈 로펌과 파트너십을 맺고 LA 인근 한인들의 법률 문제를 돕고 있다. 상해와 고용, 재판, 항소 등을 전문으로 하는 마틴 변호사를 만나 법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왔다.

Q. 소개 부탁한다.

 1986년부터 남가주 지역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마틴 버맨이다. 1990년 일본계 대형 법률그룹인 Mori&Ota에 합류하면서 일본은 물론, 한국 및 중국 커뮤니티와 긴밀한 인연을 맺어 왔다. 2년 전부터는 박상훈 로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남가주 한인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변호사이자 두 소녀의 아빠다. 남아선호사상이 뿌리박힌 중국에서 버려진 갓난아기 두 명을 상하이와 난징에서 입양했고, 두 아이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며 아름다운 소녀들로 성장했다.   
Q. 전문 분야는 무엇인가.    

 사고 상해와 고용, 재판 등이다. 특히 상해와 고용은 의뢰인의 인생이 걸린 중차대한 이슈다. 그래서 모든 케이스가 새롭고, 특별하고, 의미가 깊다. 한 예를 들면 직장상해로 찾아온 고객이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직장 내 성희롱이 의뢰인을 포함 총 5명에게 발생했다. 그중 4명은 심각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법적인 차원에서 피해를 밝히고 충분한 보상을 받는 일은 의뢰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법률전문가로서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Q. 변호사로서의 철학이 궁금하다.

 친구같은 변호사가 되고 싶다(실제로도 그의 성격은 다정다감하다). 꼭 법률 이야기만이 오가는 변호사가 아니라 인생의 카운셀러나 어드바이저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이같은 관계의 연속성 속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또 명성을 쌓는 데는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마틴 버맨을 믿고 찾아주시는 고객들을 위해서라도 모든 케이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한인 고객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오랜 기간 이민자들을 위해 일해왔고, 이민 가정의 변호사들과 파트너로 함께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이민자들, 특히 영어가 불편한 한인분들은 법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법이나 변호사를 멀리 하는 문화 탓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 분들을 가족처럼, 이웃처럼 돕고 싶다.

Q. 한인 커뮤니티에 법률적인 조언을 남긴다면?

 미국은 법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나라다. 피해를 받았다면,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찾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 반면, 사업체 오너들에게는 정부기관이나 변호사가 발송한 레터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조언해주고 싶다. 초기엔 쉽게 해결될 문제들도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종잡을 수없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마틴 버맨 변호사 사무실에는 시에나 우 씨가 상주해 언어의 장벽 없이 한국어로도 편하게 전화 및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310)734-7965
▶주소: 9100 Wilshire Blvd., #333 East, Beverly Hills CA 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