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BA 기록 하나를 갈아치우며 애틀랜타 호크스를 대파했다.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폭발시킨 것.
클리블랜드는 4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16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 2차전 애틀랜타와의 경기서 123-98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던지면 들어가는 3점슛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25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이는 플레이오프 한경기 한팀 최다 3점슛 22개보다 3개나 많은 것이고, 정규리그 포함 최다 기록인 23개마저 넘어서는 대기록이다.
1쿼터에만 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만 무려 11개의 3점포를 꽂아 전반에만 18개를 적중시켰다.
이같은 외곽슛의 호조로 클리블랜드는 전반을 74-38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세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서도 3점슛이 터지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 카이리 어빙의 연속 3점포 두 방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기록을 갈아 치웠다.
4쿼터에서는 주전들을 쉬게 하고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면서도 계속해서 3점슛을 던진 클리블랜드는 이만 슘퍼트의 3점슛으로 정규시즌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 단테이 존스의 3점포로 기어코 신기록을 작성했다. 남은 시간 동안 1개를 더 보태 25개를 채웠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J.R. 스미스가 3점슛 7개 포함 23득점을 넣었고, 르브론 제임스가 3점슛 4개 포함, 27득점, 어빙이 3점슛 4개 포함 19득점을 기록했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3명의 선수가 모두 코트를 밟아 이 중 10명의 선수가 1개 이상의 3점슛을 넣었다.
이날 2점슛 성공률은 38%를 기록한 데 반해 3점슛 성공률은 모두 45개를 시도해 25개를 성공시키며 55.6%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