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멀티 출루했다.
김현수는 21일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으로 내려갔다.
이틀 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현수는 첫 내야 땅볼로 돌아섰으나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말 샌디에고 선발 루이스 페르도모의 체인지업을 가볍게 잡아당겨 내야안타를 만들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시즌 5번째 타점.
이후 김현수는 내야땅볼, 삼진으로 물러난 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를 만든 뒤 크리스 데비이스의 2루타로 3루, 페드로 알바레스의 내야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7-10으로 졌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팀이 2-4로 뒤지던 9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중전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바로 대주자로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3으로 올랐지만 팀은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는 글로프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안타 행진이 3경기에서 중단됐다. 시즌 타율은 0.213으로 떨어졌고, 팀도 2-8로 지며 7연승을 마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는 타겟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이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3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팀은 14-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의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0-8로 뒤지던 5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내양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76으로 내려갔고 팀도 4-15로 대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은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팀은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