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강 탈락 위기의 포르투갈을 구했다.
포르투갈은 22일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데 뤼미에르에서 열린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헝가리와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3무(승점 3)로 조3위에 머물렀지만 16강에 턱걸이했다.
이날 호날두는 유로 본선 17번째 경기에 나섰다. 앞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패하는 등 체면을 구겼던 호날두는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탈락의 구렁텅이에서 건졌다.
같은 조의 아이슬랜드는 오스트리아를 2-1로 꺾고 처음으로 유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별리그 E조에서는 벨기에가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경기에서 라자 나잉골란의 결승골에 힙입어 스웨덴을 1-0으로 누르고 2승1패(승점 6)가 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또 같은 조의 아일랜드는 로비 브레이디의 헤딩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1승1무1패(승점 4)를 마크하며 조 3위로 사상 처음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이탈리아는 2승1패(승점 6)를 마크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한편,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유로2016의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스위스-폴란드, 웨일스-북아일랜드, 크로아티아-포르투갈, 프랑스-아일랜드, 독일-슬로바키아, 헝가리-벨기에, 이탈리아-스페인, 잉글랜드-아이슬랜드가 24일부터 차례로 8강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