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4)가 메이저리그 통산 600볼넷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1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4차례 출루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74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나머지 네 타석에서는 모두 출루했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쳐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의 601볼넷은 현역선수 중 37번째이며,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이치로 스즈키(마이애미 말린스, 617개)에 이어 두 번째다. 8회 말에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팀은 5-15로 대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오승환(34)은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1로 앞선 9회말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지 않지만 상대 중심 타선을 막기 위해 등판, 모두 플라이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전반기 성적은 45경기 45.1이닝 2승 무패 2세이브 59탈삼진 13볼넷 평균자책점 1.59다.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부상으로 전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083. 최지만은 6회초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의 직구를 때려 좌익 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지난 4월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친 이후 78일 만에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팀 린스컴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치고 뛰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서 빠졌다. 김현수는 시즌타율은 0.329를 마크했다. 볼티모어의 4-2 승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는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5-6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고 경기는 이 점수대로 끝났다. 강정호는 타율 0.248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날 경기에서 손바닥 통증으로 빠진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지만 팀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8-5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