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신인 롭 세게딘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세게딘의 4타점 활약과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통산 300호 홈런 등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성적 62승49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한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게임 차로 다가섰다.
경기 전 25인 명단에 합류, 첫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른 세게딘은 4회 2사 만루에서 중견수 키 넘기는 2타점 적시타, 5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안타를 연이어 때리며 홀로 4타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세게딘의 4타점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신인 선수가 데뷔전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타점이다.
한편,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보스턴의 데이빗 오티즈는 6회 대타로 등장, 볼넷으로 출루 뒤 2루에서 대주자 스티븐 라이트와 교체됐다. 오티즈는 교체 아웃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헬멧을 벗어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