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46)이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58타의 사나이가 됐다.
퓨릭은 7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로 12언더파 58타를 기록해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PGA투어 공식 대회에서 59타는 지금까지 여섯차례 나왔으나 58타를 처음이다. 퓨릭은 이날 58타를 쳐 투어 사상 처음으로 59타 이하 타수를 두번 기록한 선수가 됐다. 퓨릭은 이날 그린 적중률 100%에다 퍼트수 24개로 완벽 그 자체였다. 그는 "내 몸 안에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은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친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고, 퓨릭은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서는 김시우(21)가 마지막 날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