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이상설'이 힐러리 클린턴을 강타하고 있다. 폐렴 진단을 받은 사실이 공개된 뒤 나온 각종 수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먼저 CNN의 대선 예측 프로그램인 '정치예측시장'은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을 지난 9일 72%에서 12일 58%로 떨어뜨렸다. 무려 14%포인트 하락이다. 반면 트럼프는 28%에서 42%로 급등했다.

 CNN은 클린턴의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와 그녀의 '트럼프 지지자 절반 개탄스러운 집단' 발언 후폭풍 탓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은 더욱 하락했다.

 이와 함께 NBC방송과 서베이몽키가 지난 5∼11일 등록 유권자 1만6천2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전국 지지율은 각각 48%, 44%로 나타났다. 한 주 전에 비해 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