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유학 알선업체'유학닷컴'부도 위기

 한국 최대 유학 알선 업체인 '유학닷컴'이 부도 위기에 처해 학생 수백여명에게 미리 받은 20억원대 학비를 현지 학교에 송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미 외국에 있는 학교나 어학연수 기관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 200여명이 수업료 미납으로 쫓겨나 '국제 미아'가 될 상황에 처했다. 유학닷컴은 매년 학생 3000여명을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필리핀 등 전 세계 대학과 어학연수 기관에 보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10억원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고객 수 감소와 사무실 임차료 상승으로 부채 규모가 60억원까지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