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기획보도] 2. 한인 정치력 현재 : 더이상 한계는 없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성공 "이름 알리려 발로 뛰었다"

 강석희 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 시장은 지난 2008년 당선됐다. 한인 이민 1세 최초의 직선시장 당선이었다.
 그는 "당시 인지도가 없는 후보였다. 그래서 발로 뛰었다. 2만 가구를 직접 가가호호 방문했다. 강석희라는 사람이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실패 "네거티브 캠페인에 졌다"

강석희 전 시장은 올해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에 도전했으나 6월 예비선거에서 낙선했다.
 그는 "상대 후보가 내가 연고도 없던 지역에서출마한 뜨내기인 '카펫배거'라며 네거티브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복병으로 작용했다. 또한 후보 3명 중 2명이 아시안이라 아시안 표가 갈렸다"고 설명했다.

<최석호 현 어바인 시장>
 
▣성공 "후원금이 흑색선전 이겨" 

 최석호 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장은 올해 하원의원에 도전해 예비선거에서 승리, 본선에 진출한 상태다.

 그는 "그동안 정치 생활을 해오면서 쌓아온 것들과 후원금이 한 몫했다. 특히 상대 후보가 흑색 선전을 했지만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고 있었고 전단지 등을 통해 반격할 수 있게 한 후원금 실탄도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실패 "한인 투표율 의외로 저조" 
 
 최석호 시장은 6년 전 하원의원에 도전했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막판에 상대후보 자녀가 사망하면서 언론에 대서특필돼자 동정표가 몰렸다. 또한 한인 투표율도 저조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