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아내 없으면 2배'
女 '남편 있으면 2배'
충북보건과학대·단국대 한국노인 2669명 조사
혼자 사는 남성노인은 아내와 함께 사는 남성노인보다, 남편과 같이 사는 여성노인은 남편보다 각각 자살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박보영 충북보건과학대 간호학과 교수·권호장 단국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이 2010~2012년 시행된 제5회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살 이상 노인 2669명(남성 1225명, 여성 14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혼자 사는 남성노인은 '지난 1년간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아내와 함께 사는 남성노인의 2.3배였다.
이에 반해 남편과 함께 사는 여성노인의 경우 자살을 생각해 본 비율이 남편의 2배였다.
잠자는 시간이 8시간 이하로 수면 불충분을 호소하는 비율 역시 남성노인의 경우 1인 가구가 부부가구보다 1.8배였다. 부부가구인 경우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시간이 불충분한 경우가 1.6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