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구팀 감정 "진품일 확률 0.0002%"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세계적인 미술감정기관 '뤼미에르 테크놀로지'프랑스 연구팀이 천 화백의 미인도(사진)가 "고의적으로 만들어진 가짜"라고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위작 논란이 제기된 '미인도'를 포함해 총 14점의 감정조사를 벌인 프랑스 연구팀은 미인도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 미인도가 진품일 확률이 '0.0002%'라는 최종 감정 보고서를 지난 1일 유족과 검찰에 제출했다. 감정팀은 특수카메라로 위작 논란을 받고 있는 미인도와 천 화백의 진품을 비교하는 작업을 벌여 왔다. 그 결과 그림들의 눈, 코, 입 등 9개 항목을 1600여개 단층으로 쪼개 숫자로 변환해 보니 미인도에서 다른 진품들과 다른 값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같은 프랑스 연구팀의 보고서를 수사 결과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