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비만자 조사

 살찐 사람들이 통곡물을 8주만 꾸준히 먹어도 혈압이 뚝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미국, 스웨덴, 스위스 공동연구팀은 이런 통곡물의 혈압 강하 효과를 임상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0세 이하의 과체중 또는 비만자 33명(평균연령 39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곡물을 8주간 섭취한 시점에 50세 이하 사망률 관련 중요 지표인 이완기 혈압이 평균 8% 낮아졌다.

 최고·최저혈압 차이는 10%나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로 인한 뇌졸중 발생률은 40%, 심장질환 사망률을 30% 낮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기존에도 통곡물을 먹는 사람이 정제 곡물 섭취자들보다 고혈압, 심장질환, 암 발병률이 낮고 더 오래 산다는 역학 연구결과들이 있었다.